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김상익 회장 불신임안 가결…직무 즉시 정지
(서울=충청스포츠저널)김영근 기자=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2일 서울 올림픽회관 대회의실에서 2026년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김상익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임시대의원총회는 김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안건으로 시·도 대의원 10여 명이 소집을 요구했으나, 협회가 총회 소집에 응하지 않으면서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승인을 받아 개최됐다.
회의는 대의원들의 소집 요구에 따라 대의원 가운데 최고령자인 부산광역시협회 이근우 회장이 임시 의장 선출 전까지 연장자로서 회의를 주재했다.
이어 임시의장 선출 절차를 거쳐 서울특별시협회 박성철 회장이 임시의장으로 선출돼 회의를 진행했다. 총회에서는 전차 회의록 보고에 이어 김상익 회장 불신임안을 상정했다.
김 회장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한 뒤 비밀투표를 실시했으며, 출석 대의원 16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찬성 13표, 반대 3표로 해임 요건을 충족해 불신임안이 가결됐으며, 이에 따라 김 회장의 직무는 즉시 정지됐다.
김 회장은 회장 선거 출마 협약서 작성과 임원 구성, 법제상벌위원회 운영, 대의원총회 결의 사항 미이행 등을 둘러싸고 협회 내부 갈등을 겪어왔다.
또한 지도자위원장 선거와 관련한 사안으로 법제상벌위원회에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이후 2차 법제상벌위원을 추가 위촉한 뒤 재심을 통해 해당 징계가 무효로 결정되면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최근에는 한 공공기관 직장운동부 소속 청각장애인 선수가 감독의 갑질과 강요, 공금횡령 등을 호소하다 투신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면서 장애인체육계의 인권 보호와 조직 운영에 대한 개선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번 불신임안 가결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향후 운영 방향과 후속 절차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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