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김상익 회장 불신임안 가결… '조직 사유화·사무국 횡포' 논란 마침표
[서울=충청스포츠저널] 김영근 기자=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김상익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마침내 가결됐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김상익 회장 불신임안을 심의·의결했다.
그동안 김 회장은 협회 조직의 사유화 의혹을 비롯해, 법제상벌위원회 위원을 추가 위촉해 이른바 '셀프 징계 무효'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앞서 열린 두 차례의 임시대의원총회에서도 불신임안이 상정되었으나, 대의원 불신임 정족수인 ‘재적 대의원 3분의 2’에서 단 한 표가 부족해 연이어 부결된 바 있다.
그러나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마침내 가결 정족수를 채웠다. 현재 협회 재적 대의원 18명 중 강원도 대의원이 불참하고 지도자위원장이 5년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가운데, 참석한 대의원 중 서울, 경남, 충남 등 13명의 대의원이 압도적으로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제주, 전북, 대전 지역 대의원은 안건 상정 단계부터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표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되었으나, 안건 상정에 반대했던 대의원들이 표결에서도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안팎에서는 그동안 김 회장의 조직 장악 능력 부재와 사무국의 도를 넘은 행정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번 임시대의원총회를 앞두고 대의원 추천 과정에서 회장이 불참하거나 부회장이 대의원으로 추천될 경우, 회장과 부회장 모두에게 ‘불참 사유서’를 제출하라는 지시가 내려지는 등 사무국의 무리한 행정이 계속되어 왔다는 고발이 이어졌다.
현장에 참석한 한 지역 대의원은 "사무국이 어떠한 법적 근거에 의해서 이처럼 불필요한 문서를 대의원들에게 요구했는지 철저하게 규명하고 밝혀내야 한다"며 강하게 성토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김상익 회장의 불신임안이 최종 가결됨에 따라,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는 당분간 박성철 상임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되어 조직 정상화와 인적 쇄신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충청스포츠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